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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영된 MBC 'PD수첩'에서 건설업자 정모(52)씨가 2003년 부산지검 검사들을 접대했다고 주장한 주점은 부산 동래 온천장 일대에서 꽤 잘 나가는 술집 중 두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가 부산지검 부장검사 등을 접대했을 당시인 2003년 S유흥주점은 지금의 자리가 아닌 150여m 떨어진 곳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점이 있던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5∼6년전 같은 상호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고 같은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 방영후 20일 자정 무렵 이 주점을 찾아 방송 내용의 사실여부를 물었으나 한 남자 종업원은 "방송을 보지 않아 잘 모른다"며 "현재 당시 주점에서 일한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설사 당시부터 일한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얼굴을 보지 않고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종업원은 또 "온천장에서 워낙 이름난 술집이라 검사들 뿐만아니라 관계.재계 등 각계 고위직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은 맞다"며 "사장님 정도는 손님들의 내력을 알 수 있을까 종업원들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술집을 잘 아는 또 다른 지인은 "PD수첩에서 술집 이름이 거론된다는 사실을 20일 낮부터 알고 종원들에게 입단속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사 정씨와 검사들간의 관계를 알고 있더라도 말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3층 건물에 모텔과 함께 사용하는 M유흥주점도 당시 마담만 20명에 여종업원만 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유명세를 탔던 술집으로 전해졌다. M유흥주점의 한 종업원은 "손님을 데려오던 마담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떠났고 지금은 하루에 1~2팀 정도의 손님만 찾고 있다"면서 정씨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종업원은 "검사들이 왔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왔다가 가기 때문에 잘 알수는 없다"면서 "PD수첩 방송에 따른 후폭풍으로 영업에 타격을 주지 않을 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정씨는 검사 접대내역을 기록한 진정서에서 부산지검 검사들을 상대로 한 접대에서는 주로 부산 동래 온천장에 위치해 있는 H갈비와 G횟집에서 1차 식사자리를 한 뒤 2차로 S, M주점 등에서 술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